추골동맥의 혈류감소가 확인된 기지개 실신 1례

추골동맥의 혈류감소가 확인된 기지개 실신 1례

A Case of Stretching Syncope with Decreased Blood Flow in Vertebral Artery

(포스터):
Release Date : 2017. 10. 26(목)
Eun Hye Yang, Lira Yoon, Juhyun Kong, Yunjin Lee, Sang-Ook Nam , Young Mi Kim
Pusan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1
양은혜, 윤리라, 공주현, 이윤진, 남상욱 , 김영미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학교실1

Abstract

서론 : 기지개 실신(Stretch syncope)은 신경연관성 실신 중 하나로 일어선 상태로 기지개를 켜면서 발살바 수기로 인한 부교감신경의 활성 증가 및 목의 신전으로 인한 뇌혈류의 기계적인 폐색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발생기전은 확립되지 않았다. 기지개 실신은 드물게 발생하며, 주로 청소년, 특히 남아와 성인에서 증례보고가 있다. 저자들은 특이병력 없던 6세 여아에서 팔을 들거나 기지개를 켤 때 발생하는 기지개 실신 1례를 경험하고 신경영상검사에서 추골동맥의 혈류 감소를 확인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 평소 건강하게 지내던 6세 여아가 3개월 전부터 팔을 들거나 기지개를 할 때 발생하는 실신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주로 팔을 높게 들거나 기지개 켜고 하품할 때 발생하였고, 증상 발생 시 갑자기 균형을 잃고 넘어진 뒤 2-3초 내에 일어났으며 전조나 두통, 어지러움 등의 동반 증상은 없었다. 과거력 및 가족력 상에 특이소견은 없었다. 이학적 검사 상 특이소견 없었고 사지 혈압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으며 와위, 좌위, 기립을 최소 3분 이상 유지하고 측정한 혈압에서 맥박이나 혈압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혈액검사, 심전도, 심초음파, 뇌파 및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특이소견 없었다. 뇌파 검사 중 누워 있는 상태로 팔을 들어 유발 시 실신 증상 및 뇌파의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경동맥초음파검사에서 팔을 들었을 때 추골동맥의 혈류 감소를 확인하였고, 컴퓨터단층촬영 뇌혈관 검사에서 안정 시에는 관찰되지 않던 좌측 추골 동맥의 혈류 감소 및 직경 감소가 팔을 들 때 확인되었다. 기립경 검사에서 단순 기립 시에는 증상이 유발되지 않았으나, 기립하여 기지개를 켜도록 유발 시에 급작스러운 대퇴동맥의 맥박 저하와 실신이 발생하고 2-3초 후 맥박과 의식의 회복을 보였다. 이에 저자들은 환아를 반사성 실신(reflex syncope) 중 기지개 실신으로 진단하고, 평소 생활에서 팔을 들거나 목을 신전하는 행동에 대한 주의를 하도록 예방적 치료를 교육하였다. 현재까지 증상의 재발은 있으나 합병증 없이 외래 추적 관찰 중이다. 결론 : 본 환자에서는 경동맥 초음파와 컴퓨터 단층촬영 등 신경영상검사로 기지개를 켤 때 추골동맥의 혈류 감소를 확인하였다. 저자들은 신경영상학적 소견을 통해 기지개 실신의 발생 기전을 확인하였기에 본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Keywords: 기지개 실신, ,